[뉴코리아저널=박재만 대표기자] 음성군은 장마 이후 폭염으로 인해 고추에 발생할 수 있는 탄저병, 풋마름병(청고병), 담배나방 등의 주요 병해충에 대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인 예방을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은 잎, 줄기, 열매 등에 발생하지만 주로 열매에 발생하며, 발생 초기 연한 갈색의 작은 반점을 보이다가 움푹 들어간 원형 증상으로 병반부위가 점차 확산한다. 고추 열매에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만큼 경제적 가치를 떨어뜨리므로 농가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탄저병은 비가 잦은 여름철 장마철 비, 바람에 의해 전반되며, 고추 착과기 강우 예보가 있거나 연속 강우(장마) 전에 열매 표면에 약액이 골고루 묻을 수 있도록 충분히 뿌려 방제한다.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약제를 살포하면 방제효과를 30% 정도 높일 수 있다. 비가 온 후에는 반드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병든 과실은 발견 즉시 제거한 후 적용약제를 살포해야 탄저병 확산을 줄일 수 있다. 고추 풋마름병(청고병)은 연작과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며, 발생 초기 선단부의 잎이 낮에는 시들고 흐린 날이나 아침저녁으로는 회복되는 것이 반복되다가 5∼7일 후에는 이병주 전체가 급격히 시드는 증상이다. 풋마름병의 병원균은 토양의 뿌리로부터 감염되어 물이 이동하는 도관 속에서 증식하여 수분이동을 막으며, 토양 내에 수년간 생존하기 때문에 발병된 재배지에서는 되도록 다른 작물과 윤작을 해야 한다. 풋마름병이 발생하고 나면 재배 중에 사용가능한 적용약제가 없기 때문에 고추 정식 전, 밭자리를 만들 때 토양살충제를 미리 살포하여 토양을 소독하고 예방적으로 방제하여야 한다. 담배나방은 고추의 잎, 꽃봉오리 등을 가해하지만, 주로 애벌레가 과실 속으로 들어가 열매를 가해함으로써 과실은 썩고 낙과하는 등 피해를 준다. 담배나방은 연 3회 발생하는데, 6월 하순, 7월 하순, 8월 하순이 최대발생기로 발생 전인 6월·7월·8월 초순에 작용기작이 다른 2종류 이상의 등록된 약제를 교호로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군 관계자는 “장마철과 장마 이후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추 주요 병해충인 탄저병, 풋마름병(청고병), 담배나방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발생한 이후에는 병의 확산을 막고 해충의 밀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므로 비 오기 전·후 철저한 적용약제 살포로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코리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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