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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소모임의 큰 성과…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소모임, 5개월간 줍깅‧업사이클링‧토론 등 활발한 활동 에세이에 담아

박재만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11/27 [09:42]

서울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소모임의 큰 성과…스토리 공모전 시상식 개최

학생, 주부, 직장인 등 다양한 소모임, 5개월간 줍깅‧업사이클링‧토론 등 활발한 활동 에세이에 담아

박재만 대표기자 | 입력 : 2024/11/27 [09:42]

▲ 서울시청


[뉴코리아저널=박재만 대표기자]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실천 활성화의 일환으로 ‘기후행동 여가생활 스토리 공모전’을 추진해 온 서울시는 27일 16시 서소문1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우수 사례 6개 팀의 활동 내용 공유와 23개 팀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20팀) 총 23개 팀이 선정됐으며, 팀별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10만원). 이 중 6팀의 우수 스토리 발표를 통해 탄소 저감 실천 노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기후행동 여가생활 스토리 공모전’에는 올해 5월부터 기후행동에 관심 있는 여가활동 소모임 총 204팀이 참여하여 줍깅, 사진 촬영, 저탄소 음식 만들기, 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그 중 79팀에서 활동 내용을 에세이로 제출했다.

‘기후행동 여가생활 스토리 공모전’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개인과 공동체의 온실가스 저감 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기후위기 인식을 확산하고자 서울시에서 추진한 시민실천사업이다.

제출된 에세이에 대한 평가는 환경 분야 전문가, 언론인 등 5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해 활동의 충실성, 참신성, 확산성 등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23개 팀에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비롯해 주부, 복지관 모임, 직장인 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소모임 활동이 포함됐다.

활동 주제는 줍깅, 업사이클링 등 생태‧환경 활동에서부터 독서토론, 사진촬영, 다큐 감상 등 인문‧문화활동, 저탄소 식생활(비건) 관련 활동 등 폭넓게 다루어졌다.

대상의 영예는 ‘서울의 풍경 속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한 출사와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 ‘이룬이’팀이 차지했다.

‘이룬이’팀은 5명으로 구성된 경희대학교 사진 모임이다. 기후위기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망원한강공원과 올림픽공원에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온라인전시회 'Ecoscape:Seoul'을 개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온라인전시회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여 탄소 배출량과 관람객의 물리적 이동을 최소화했다. 사진 촬영 시 재사용 배터리를 이용하고 일회용 필름통을 재활용한 키링을 제작하여 관람객에게 제공하는 등 다양한 탄소 저감 실천을 이어갔다.

최우수상은 자원 재활용 물품을 제작하여 지역사회에 기부한 ‘에코미싱유’팀과 강남, 종로, 잠실 등 서울 일대에서 단체 플로깅 활동을 한 ‘새로깅’팀이 수상했다.

‘에코미싱유’팀은 11명의 신정동 주민으로 구성된 재봉틀봉사단 모임이다. 폐현수막과 폐원단을 재활용한 장바구니, 방석, 파우치를 제작하여 지역 경로당에 기부했다. 기후환경 보호 의미를 담은 공식 라벨과 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새로깅’팀은 20명으로 구성된 줍깅 모임이다. 줍깅 활동 후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가장 많이 주운 참가자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우수상은 채식을 통해 탄소배출 감소 노력을 실천한 ‘비거닝’팀을 포함하여 20팀이 선정됐다.

▲비거닝(기후행동 비건생활), ▲북이부기(줍깅, 썬캐처 제작 등), ▲지구탐험대(제로웨이스트샵 방문 등),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도시농업팀(지속가능한 식생활), ▲에코어드벤처서울(기후변화 작품 분석), ▲지구 한 입(채식), ▲아이(I)들의 세상 바꾸기(플로깅 등), ▲그린버드(채식, 용기내 챌린지 등), ▲청량리기후대책회의소(기후문제 정책토론), ▲비건히어로(비건식당 탐방), ▲헬시어스(플로깅, 저탄소 식단), ▲이웃마실(저탄소 음식 조리, 플로깅), ▲에코레인저(제로웨이스트샵 방문 등), ▲기후행동실천으로지구보호에나선글로벌청년모임(텀블러 사용 등), ▲Easy! Sustainable!(재활용가게, 환경독서 등), ▲Envigizer(환경정화활동), ▲목동고 학생회(기후위기 독서토론), ▲대학생신재생에너지기자단(환경학교 봉사활동, 플로깅 등), ▲에코라미(업사이클링 공예활동), ▲사라진 동해 명태를 찾아서(제로웨이스트 실천)가 수상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상을 수여한 ‘이룬이’팀의 대표 최수빈씨는 에세이를 통해 “여가생활 속에서도 지구를 살리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계속했다” 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모전에 참가하여 탄소중립 시민실천 문화 확산에 기여해주신 수상자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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